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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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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즘하여

올 가을도
여느 가을과 다를 것이 없는데
푸른 하늘이 더 푸르게 보이는 것은
그대와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인가봅니다.
그대를 이 가을에 뭍어두고
여느 가을처럼 나를 태울것입니다.

올 가을도
예전과 다를 것이 없는데
달빛아래서 맑게 우는 귀뜨라미 소리가
더 서글피 느껴지는 것은
소리없이 다가오는
내 설움인듯합니다.

올 가을도
여느 가을과 꼭 같것만은
그대와 함께 할 수 없음에
이 가을은
그리움으로 다가서는
가을빛 사랑으로
나를 태우렵니다.

올 가을도
어느 가을과 다를것이 없건만은...

깊은밤 시린달빛에
나를 적시우고
그대 그리움을
달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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