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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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빛살 아래에서,
나의 눈은 빛보다 더 환한,
그녀의 눈을 보고 있다.

향기로운 꽃 위에서,
나는 꽃보다 더 향기로운
그대의 머리결에 나의 코를 묻는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시간,
언제 지날지 모르는 이시간,
한순간이 영원만 같다.

손이 떨려온다.
그녀의 눈썹이 파르르 떨려온다.
덩달아 내 가슴도 떨려온다.

눈은 그대를 향하고,
손은 그대를 만지고,
나의 마음은 그대를 사랑한다.

아직은 좋아한다고 말하는 나,
아직은 이라고 아직은 이라고,
되새기고 있지만,
갑자기 찾아온 나의 사람은 너무나,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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