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님이여
주소복사
슬픈 세상
나 홀로 남기고 간 님이여
작은 촛불하나에 몸을 의탁한채로
나 어디로 돌아가라 하고,
나 북망산 보이는 그곳으로 가라하심은
어인 까닭 어인 까닭
웃음을 되찾는 그 길가엔
국화 한송이 쓸쓸히 피었거늘
누구하나 와 보는이 없고
슬픔이 가슴속에
낙옆되여 섭섭히 싸일적에
내 눈물 딱딱한 땅바닥을 적혀 갈때
흐려져가는 나의 님이여...
0개의 댓글
(0)
책갈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