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 let al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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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커피를 즐기는 것 보다

나에게 말 걸지 않아도 그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따스한 음악을 듣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이와 장난치며 웃고, 떠드는 것 보다

작은 방에 틀어박혀 고독을 씹는 것이

더 나은 일이라 여겼다.


혼자 라는 게 참 좋았던 때가 있었다.


언제부터 였을까.

혼자. 라는 단어에 언젠가부터 외로움이라는 서글픈 향기가 느껴지게 된 것은.

따뜻한 커피에 언 몸을 녹이며

어느새 나를 보고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가 내 머릿속에 각인되어 버린 것은.



사랑.

나는 언제부터인가

사랑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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