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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아픈것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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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헤어지던날...
그이가 내게 말했습니다.
널 사랑한적 단한순간도 없었어
믿고싶지 않았습니다.
그걸 믿어버리기엔 우리 함께했던
추억들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나없이 보낸 몇일이 너무 편했다하는 그이를
난 붙잡을수조차 없었습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그이모습을
기억속에 간직하려 바라만 보는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무엇인지 모를 희뿌연것들이 눈앞을 가려
그이를 볼수 없습니다.
그이앞에 이것들의 존재를 알리고 싶지 않아
뒤돌아걸었습니다.
터져나오려는 오열을 참을수 없어
무작정 뛰었습니다.
그이가 보이지 않을때쯤...
주저않았습니다.
더이상 서있을힘마저 없었기에...
울었습니다.
지쳐 눈물마저 나오지 않을때까지
울고 또 울었습니다.
터져 나오는 눈물처럼 이렇게
내사랑도 흘러내려버리길 간절히 바라면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가고 두달...이젠 일년이 되어갑니다.
그이를 잊기위해 바보같은짓들... 참마니 했습니다.
우리 함께했던 공원... 학교놀이터... 거리...커피숍...극장... 지나는곳마다
그이의 숨결이 느껴지는듯했고
어딘가서 그이가 나올것만같아 두리번거리면서...
그렇게 홀로 지내온 시간들...
이런날 사람들은 바보라 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이를 잊을수 있을것같지 않습니다.
내게 첫사랑이었던 그를...
그래 애써 잊으려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이와 행복했던 기억들만 떠올리며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무뎌지겠죠
삶에 치우치다보면... 그일 잊어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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