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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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는 창가에
그대 서 계셨으면 해요.
어둠의 바다 온몸으로 가르며
오직 당신이 서 계신 그곳을 향해
맨처음 달려가는 햇살이고 싶으니까요
당신의 어깨에 걸터앉아 아침을 재잘대며
귓가를 간지르고 싶네요 오늘은...

보이세요?
당신의 눈물자국 위로
무지개가 떴어요
어젯밤 꿈속에 빠뜨렸던
그 무지개가

이제 눈물은 거두어요.
우리 앞엔 아직 生의 빈 잔이
저렇게 많이 남아 있는 걸
때로는 빈 잔 그대로
때로는 찰랑이는 잔을 들어
징검다리 삼아
우리 함께 건너자구요

오늘 아침
진한 입맞춤을 하고 싶어요
서로의 아픔을
투명한 영혼 속에 묻고
사랑의 노래로
끝도 없이 함께 흐를 수만 있다면...

당신...
지금 듣고 있나요

*님들 정말 오랜만입니다.
저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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