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막걸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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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린다는 말은
기억하리라는 말이었습니다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은
그리워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인생이 유한하다는 말은
무한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생명의 끝에서 그대의
말 앞에 무너졌던 나의 가슴은
새 생명을 알리는 시작이었습니다

노래하고 싶을 땐 노래를 해야 합니다
춤 추고 싶을 땐 춤을 추어야 합니다

술 마시고 싶을 땐
막걸리를 마셔야 합니다

영혼 속에 정결하게
스며 드는 막걸리의 흥겨움을
그대에게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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