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움
주소복사
돌탑을 감고 난 바람
자란 순 옆으론
훵한 마음이 잦고
홀로 사는 이의 외로움엔
동구밖 지평의 그림자를 놓아
세월 흘러서야 비로서
감추어진 이름만이 남으니
혼자라 말하면
외로움이 답하는
그런 이해일랑은 접어두고
그져 한 겹의 시로 덮어두오
여려진 가슴엔
아무에게도
쉽게 스며드는
혼자가 있기에......
0개의 댓글
(0)
책갈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