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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우린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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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리움으로 살지만
그리움을 먹을 수 없었어
만나고 싶어 역으로 뛰어 나가면
열차는 출발했었어

우린 왜 이래

내 안에 있는 네 모습은 참 편안해 보여
우울한 날에는
네가 그리 우울해 보이는 걸

만나고 안 만난다는 의미 보다는
그냥 조용히
내 속에 넣어둘래

늘 우린 왜 이래야 하는지
나두 잘 몰라
몇일의 날들 보내며

당신의 품에 있으므로 행복해 했지만
부족한 내 모습으로
그리움은 깊어 가기만 해

정말
우린 왜 이래

- 安 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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