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어젯밤 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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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빗방울이 지붕과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바람에
나는 좀처럼 잠을 잘수가 없었다

새벽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
못된 바람이 내 창을 넘어와
날 흔들어 깨웠다

난 녀석이 밉고 짜증났지만
다행이 이내 잠들었고
그 사이 꿈을 꾸었다

그녀가 먼 사막을 건너
별이 담긴 오아시스에서
목욕을 하는 꿈

어둠이 걷히고 날이 밝자
햇살이 내눈에서 장난을 쳤다
난 더이상 잠을 잘수가 없었다

눈부신 눈을 비비며
문밖으로 나갔다
이럴수가!

무지개가 곱게 피어있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날에
그녀가 내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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